이재명 대통령 첫날, 코스피 연고점 돌파…1.4% 오른 2730선 출발[개장시황]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코스피가 새 정부 출범에 미국 증시 훈풍까지 더해지며 1%대 강세다.
4일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37.87p(1.40%) 상승한 2736.84를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에는 2743.25까지 올라 274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5월29일(2720.64p) 연고점을 돌파한 수치다.
외국인은 1276억 원 순매수하며 증시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346억 원, 개인은 954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중 정상 간 통화 기대감, 기술주 강세 등으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 0.51%, 나스닥 0.81%,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0.58% 등이다. 특히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하는 등 반도체주가 강세였다.
이에 더해 이재명 정부가 이날 출범하면서 각종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국내 증시가 오름세다.
국내 상위 10개 종목 대다수가 상승 중이다. 미국 기술주 급등에 힘입어 SK하이닉스(000660)가 5.54%, 삼성전자우(005935) 1.94%, 삼성전자(005930) 1.06%가 올랐다.
이외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 1.93%, KB금융(05560) 1.0%, 현대차(005380) 0.87%, 셀트리온(068270) 0.6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19% 등은 상승했다. 반면 HD현대중공업(329180) -3.2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1.44% 등은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미국증시 강세,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가능성, 국내 대선 이후 정책 기대감 등에 힘입어 전고점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라며 "고대역폭메모리(HBM), 전력기기, 원전 등 AI 관련주의 주가 흐름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7.71p(1.04%) 상승한 748.00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104억 원, 외국인은 115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222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196170) 9.86%, 에코프로(086520) 5.94%, 파마리서치(214450) 4.33%, 에코프로비엠(247540) 4.0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97%, 휴젤(45020) 0.89%, 리가켐바이오(41080) 0.35%, 클래시스(214150) 0.17% 등은 상승했다. HLB(028300) -2.65%, 에이비엘바이오(298380) -2.48%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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