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취임 이튿날, 코스피 랠리 계속…2810선 마감[시황종합]
장중 2830선 돌파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튿날 코스피는 기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810선까지 올라섰다.
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1.21p(1.49%) 상승한 2812.0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주주 보호를 강화한 상법개정안을 재발의하면서 장중 2831.11까지 올랐으나,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장중 코스피가 2830선까지 오른 것은 7월 17일(2868.58) 이후, 종가 기준으로 2810선을 넘긴 것은 지난해 7월18일(2824.35) 이후 11개월 만이다.
외국인은 9166억 원, 기관은 2805억 원 각각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1조1855억 원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전날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등 호재로 (012450) 7.1% 올랐다.
이외에 전기전자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SK하이닉스(000660) 3.22%, 삼성전자(005930) 2.25%, 삼성전자우(005935) 2.11% 등 반도체 대표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 기아(000270) 3.91%, 현대차(005380)(005380) 1.94%, LG에너지솔루션(373220) 0.87% 등도 상승했다.
반면 그간 올랐던 금융주인 KB금융(105560)은 -1.48% 내리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45%, HD현대중공업(329180) -0.7% 등도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이 대통령 당선 이후 자본시장 선진화, 내수 부양 정책 기대감이 급격히 높아졌고 이에 따라 외국인 수급 모멘텀, 기관도 동시에 매수세가 지속되며 코스피 연이틀 상승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이어 "달러·원 환율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1360원 선을 하회. 원화 강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의 수급 개선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부연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02p(0.80%) 상승한 756.23으로 마감했다.
역시 기관은 90억 원, 외국인은 387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423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 4.91%, 에코프로(086520) 3.78%, HLB(028300) 1.7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52% 등은 상승했다. 리가켐바이오(41080) -3.76%, 알테오젠(196170) -3.28%, 휴젤(45020) -2.1%, 클래시스(214150) -0.85%, 에이비엘바이오(298380) -0.79%, 파마리서치(214450) -0.2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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