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소비자물가 상승이 3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한 가운데 소·돼지고기 가격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가 116.26(2020년 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상승했다.

전월(2.3%)보다는 상승폭이 0.3%p 떨어졌지만 2%대 상승률이 3개월째 이어졌다.

전체 지표에 대한 기여도를 보면 개인서비스가 0.96p%로 가장 높았고 공업제품(0.51%p), 농축수산물(0.25%p)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2.5% 상승했으나 신선식품지수는 1.5%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보험서비스료가 16.3%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가전제품수리비(13.5%), 자동차용LPG(12.1%), 돼지고기(10.6%), 국산소고기(8.1%)가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토마토(-27.7%)와 사과(-5.8%)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5월 경북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7.02로 전년 동월보다 1.8% 올라 한달 만에 1%대로 낮아졌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1% 올랐지만 신선식품지수는 3.4% 하락했다.

보험서비스료(16.3%)와 가전제품수리비(13.5%), 돼지고기(11.8%), 국산소고기(9.3%)의 오름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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