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진정한 자유민주주의가 대한민국에서 실현 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주세요."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이틀 째인 30일 오전 6시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소재 금곡동행정복지센터 4층에 위치한 사전투표소에 유권자들이 하나 둘 씩 모습을 보였다.

동네 마실 나가는 옷차림에 모자를 푹 눌러쓰거나 일터로 곧장 향할 수 있게 출근 준비를 마친 직장인 등 다양한 시민들이 투표소 일대 줄을 지어 기다렸다.

노인들은 주로 엘레베이터를, 젊은 세대는 계단을 통해 각각 투표소로 올라갔다.

특정정당을 지지하는 언급은 자제했으나 추후 당선 될 차기 대통령에게 '살기좋은 나라'를 만들어 줄 것을 유권자 모두 간절히 원했다.

유권자 김 모 씨(62)는 "아내는 먼저 어제 사전투표 해서 오늘은 나만 투표하러 왔다"며 "새 정부는 경기침체를 해소하고 물가를 안정화 할 수 있는 정책을 우선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학생 김 모 씨(22.여)는 "이 땅에서 각 세대가 마음놓고 안전히 살 수 있도록 차기 대통령이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를 실현해 주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서울로 출근하는 사무직 종사자 황 모 씨(31·여)는 "소중한 투표 행사로 부정부패 없고, 네거티브 중단하고 서민을 위한 정치로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밝혔다.

전날부터 이어진 제21대 대선 사전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3568개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가까운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또는 포털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전투표를 위해선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신분증(관공서·공공기관 발행)을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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