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재준 김지현 박소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4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큰 통치자가 아니라 국민을 크게 통합시키는 대통령의 책임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당선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국회 앞에 설치된 무대에 올라 "대통령의 책임은 국민을 통합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대한민국 공동체 안에서 서로 존중하고 함게 살아가야 하는 동료들"이라며 "남녀로, 지역으로, 노소로, 장애인·비장애인, 정규직·비정규직, 기업가와 노동자, 틈만 생기면 편을 갈라서 서로 증오하고, 혐오하고, 대결하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다투더라도 정치가 편을 가를지라도 국민은 편을 가를 필요가 없다"며 "어우러져 함께 살아가는, 공평하게 기회를 함께 누리는, 억강부약의 대동 세상을 우리 함께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잠시 다투었을지라도 우리를 지지하지 않는 그분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입장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다른 색깔의 옷을 잠시 입었을지라도 이제 우리는 모두 위대한 대한민국의 똑같은 대한국민들이다. 함께 갑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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