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출범에 윤석열정부 장·차관, 일괄 사의 표명
[이재명 정부] 사표 수리 미지수…일단 보류 가능성
-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공식 임기가 4일 오전 6시 21분을 시작된 가운데 각 부처 장·차관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각 부처에 따르면 장·차관들은 관례에 따라 이 대통령의 당선으로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일괄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표가 수리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일단 보류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가는 예상한다.
새 정부의 부처 장관 임명을 위해서는 국무총리의 임명 제청 절차가 필요하다. 국무회의를 열기 위해서는 11명의 국무위원이 필요한데 현재 남아 있는 국무위원은 14명이다.
대선 전 미리 사의를 표한 장·차관들도 있었지만, 대선 이후 일괄 제출하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 2017년 5월10일 문재인 정부가 출범할 당시에도 장·차관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으나 보류됐다.
다만 다음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사표가 수리되며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무총리 직무대행을 맡은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에 따라 약 33일간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던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신분은 '국무총리 직무대행'으로 바뀌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21분 공식 임기를 시작한 이 대통령은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취임 선서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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