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사이비 보수정당 청산하고 새 시대 준비를…보수진보청년 통합"
내란특검 뒤 위헌정당 신청하면 최악…이재명 독선 막아야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은 없어져야 할 정당이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홍 전 시장은 8일 SNS를 통해 "(국민의힘은) 사익만 추구하는 참칭보수 정당, 레밍집단이다"며 "고쳐 쓸 수 없을 정도로 부패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양당 체제의 한축인 사이비 보수정당을 청산하고 민주당 독선 정권에 맞서 새로운 세력들이 모여 대한민국의 미래 새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홍 전 시장은 "이재명 시대는 보복과 독선의 암울한 시대가 돼 대한민국은 국제적 고립과 국내적 갈등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국민의힘을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 집단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새로운 세력에 대해선 "보수, 진보를 넘어 국익(國益)을 최우선 개념으로 하는 보수·진보·청년 통합이다"고 정의했다.
아울러 홍 전 시장은 소통채널 '청년의 꿈'을 통해 '국민의힘 최악의 시나리오'를 묻는 말에 "내란 특검이 끝난 뒤 이재명 정권이 '위헌정당 해산 청구'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는 2013년 11월 박근혜 정부가 이석기 의원의 내란선동 등의 이유로 헌법재판소에 통합진보당 해산을 청구, 2014년 12월 19일 '해산 명령'을 받아낸 역사를 볼 때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홍 전 시장 우려다.
이 경우 국민의힘은 사라질 가능성이 높기에 새로운 진영을 꾸려 앞날을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 홍 전 시장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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