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일수교 60주년 영상 축사할 듯…"참석은 어려워"
G7정상회의 위해 16일 출국…"한일 미래 향한 비전 담을 것"
"대북확성기 중단은 긴장 완화 조치…신뢰 구축 계속 진행"
-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수교 6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한일 미래 협력 방안에 대한 메시지를 낸다.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당일 출국하는 만큼 영상 축사로 갈음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16일 한일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리셉션이 서울에서 열리고 19일에는 같은 리셉션이 도쿄에서 열린다"라며 "대통령께서 그 시점에 서울에 안 계시기 때문에 직접 참석하긴 어렵고 다른 방식으로 축하 메시지를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메시지는 (한일수교) 60주년에 걸맞은, 한일이 협력해 온 경과와 미래를 향한 비전을 담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북확성기 중단에 대해서는 "튼튼한 안보를 기조로 남북관계를 꾸려가지만 불필요하게 긴장을 고조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라며 "긴장 완화 조치가 있다면 그 조치를 실행하려고 하는 것이고 그 중 하나가 확성기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확성기 부분은 북한도 일정 부분 호응하고 있다. 앞으로 가능하면 안보 태세에 큰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구축하고, 상호적으로 호응할 수 있는 이슈가 있으면 계속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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